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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AI·로봇 ‘스마트 화물터미널’ 2029년 조성 물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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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대한항공·관세청·스위스포트 업무협약
‘스마트 항공물류체계’ 구축 업무 개선 경쟁력 강화
AI·로봇·빅데이터 활용 무인·자동화 화물터미널 구축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미래 항공물류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항공물류체계를 구축한다. 오는 2029년까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로봇 등의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화물터미널’을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대한항공·관세청·스위스포트 업무협약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25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관세청, 대한항공, 스위스포트와 함께 ‘스마트 항공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고광효 관세청 청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김일홍 스위스포트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디지털 항공물류 프로세스 구축과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화물터미널 설계 등 항공물류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다.


‘스마트 항공물류체계’ 구축 업무환경 개선 경쟁력 강화

세계 주요 공항들은 데이터 플랫폼과 스마트ULD(Unit Load Device, 항공화물 탑재용기) 도입 등으로 화물터미널의 스마트화를 추진 중이다. 인천공항 역시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물조업 환경 개선과 화물터미널 전·후방 업무흐름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디지털 항공물류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법·제도·관리방식 재설계를 위해 협력한다.

디지털 항공물류 프로세스는 빅데이터, AI, 로봇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해 항공물류 조업과 운영 과정을 자동화·무인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로써 항공물류 주체 간 데이터 연계가 강화되고, 물류흐름이 간소화될 전망이다.

(사 진 : 인천공항 스마트 화물터미널 입지로 검토되고 있는 테스트베드 자리)

AI·로봇·빅데이터 활용 무인·자동화 화물터미널 구축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자동화 항공화물터미널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2025년 설계 착수를 시작으로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입지는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한항공 화물터미널 자리 내 스마트화물터미널 테스트베드 용지(2만9665㎡)를 대상으로 타당성을 분석 중이다. 사업비 1000억원 이상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디지털 항공물류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례회의를 거쳐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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